
혼다는 파일럿 풀체인지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파일럿 풀체인지는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을 특징으로 새롭게 설계된 3.5리터 V6 엔진, 2세대 i-VTM4 토크 벡터링 사륜구동 시스템, 8인승 옵션 등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전용 패키지가 제공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파일럿은 박시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세련된 정통 SUV 스타일이 강조됐다. 신형 파일럿의 전장은 5091mm, 휠베이스는 2890mm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86mm, 70mm 길어졌다. 섀시 강성 강화, 전방과 후방 트랙을 넓혀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대 20인치 휠이 제공된다.

신형 파일럿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돼 최고출력 289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낸다. 3.5리터 V6 엔진은 새롭게 설계된 알루미늄 블록과 24밸브 더블 오버헤드 캠(DOHC), 연소 개선, 부품 개수를 줄여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신형 파일럿 상위 트림은 2세대 i-VTM4 토크 벡터링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엔진 토크를 후륜으로 최대 70%까지 분배한다. 최대 견인력은 2268kg이다. 신형 파일럿은 올터레인 타이어, 튜닝된 댐퍼, 전용 서스펜션 등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트레일 스포츠가 운영된다.

신형 파일럿 실내에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2대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 12-스피커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사고시 뇌 손상을 줄이기 위한 3챔버 차세대 조수석 에어백이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신형 파일럿은 7인승과 8인승으로 운영된다. 8인승은 2열 접이식 탈부착 센터 시트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5ℓ, 2/3열 시트 폴딩시 최대 3219ℓ로 확장된다.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로 구동되는 최신 혼다 센싱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