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랜저 풀체인지의 흥행이 예고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 풀체인지에는 8만명에 육박하는 사전계약 고객이 몰렸다. 현행 그랜저 대기 고객이 계약을 변경한 것으로 우선권을 받게 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대기 기간은 2년 이상이다. 오는 11월 중순에 출시된다.

신형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과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신형 그랜저를 우선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 신형 그랜저 대기 고객은 개인과 기업, 랜터카 등을 포함해 8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그랜저의 생산은 내달 2800대 수준으로 시작해 12월부터 7000대 이상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현행 모델 출시때와 다르게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함께 생산된다.

또한 초반 생산 물량은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가칭)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그랜저는 최근 계약 기준 및 가솔린 대기가 1년 이상이며, 인기가 높은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20개월에서 최대 2년 이상이다. 현행 그랜저는 이달 말까지만 생산된 후 단산될 예정이다.

한편, 신형 그랜저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이 반영됐다. 전면부 대형 그릴과 수평형 램프,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하나로 연결된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C필러 오페라 글래스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실내는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로 과거 80년대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했다. 가죽과 리얼 우드, 알루미늄 등 고급 소재와 한국적 패턴의 나파 퀼팅 등이 적용됐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과 2열 전동식 도어커튼, 지문 인증, 카페이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