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는 스펙터(Spectre)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펙터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5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승차감이 구현됐으며, 총 출력은 585마력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창립자가 처음으로 전기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은지 120년이 지난 후 공개된 롤스로이스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스펙터는 배터리가 통합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모델보다 강성이 30% 강화됐다. 휠베이스는 3210mm다.


스펙터는 보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패스트백 스타일 2도어 쿠페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팬텀 사이에 위치한다. 전면부 대형 그릴과 분할형 헤드램프, 23인치 휠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조수석 디지털 디스플레이, 도어까지 확장된 스타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스펙터의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배터리 무게만 700kg에 달한다. 스펙터는 1회 완충시 WLTP 기준 5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된 듀얼 모터의 합산 총 출력은 585마력, 최대토크는 91.8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만에 가속한다.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 양탄자를 타는 듯한 승차감이 구현됐다. 새로운 플레너 서스펜션 시스템에는 안티 롤 바 분리 기능이 포함됐다. 고르지 못한 노면 등에서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해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