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는 UX 300e 부분변경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UX 300e는 새로운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50km(기존 315km)로 향상됐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추가됐다. 외관은 그대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UX 300e의 핵심은 배터리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54.3kWh에서 72.8kWh로 늘려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50km로 늘었다. 이전 모델의 주행거리는 315km다. 렉서스는 완충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약 400km)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측면 및 후면 도어 주변에 20개의 스폿 용접 지점을 추가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다. 전기 파워 스티어링(EPS)와 쇼크업소버는 늘어난 배터리 무게에 맞게 재조정됐다. 더 조용한 실내를 위한 방음도 개선됐다. 전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신형 UX 300e의 외관은 현행 모델과 같다. 실내에는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수납공간, 크기를 키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센터콘솔 USB 포트 3개 등이 추가됐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가죽 커버는 헤이즐 컬러로 변경됐다. 대시보드 표면 질감은 전통적인 일본식 미닫이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신형 UX 300e에는 커브 속도 제어가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비상 조향 보조, AI 기술로 구동되는 향상된 차선 유지 보조 등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