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파일럿 풀체인지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에 게재된 신형 파일럿 예상도는 티저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돼 완성도가 높다. 신형 파일럿은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이 강조됐으며, 혼다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오는 10월에 공개된다.

현행 파일럿은 지난 2016년 출시된 모델의 부분변경이다. 파일럿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대형 SUV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해당 세그먼트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2대가 판매되는 등 저조한 모습이다.

신형 파일럿은 박시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정통 SUV 스타일이 강조됐다. 현행 모델과 다르게 직선 위주 디자인으로 투박한 이미지다. 혼다는 티저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파일럿은 가장 견고한 SUV라고 설명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대폭 키워 대담한 모습이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그릴과 하나로 연결됐다. 헤드램프 하단에는 주간주행등이 수평으로 배치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상하로 분리된 형태로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이 사이에 적용됐다. 테일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하이그로시 가로 바에는 ‘PILOT’ 레터링이 삽입됐다.

신형 파일럿은 트레일스포트 트림이 운영된다. 트레일스포트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전/후면부 범퍼 강철 스키드 플레이트, 검정색 루프 스포일러, 검정색 루프 레일, 올터레인 타이어, 오프로드 전용으로 튜닝된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사륜구동이 적용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신형 파일럿은 어큐라(Acura) MDX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기존 대비 비틀림 강성 등이 강화된다. 전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6기통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