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는 뮬리너 바투르(Mulliner Batur)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뮬리너 바투르에는 벤틀리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최고출력 710마력을 6.0리터 W12 엔진이 얹어졌다.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200만달러(약 26억), 18대 한정 생산된다.


뮬리너 바투르는 벤틀리 ‘Beyond100’ 전략의 하나로 벤틀리 전동화의 미래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뮬리너 바투르를 디자인한 디자인 팀은 과거 아우디 e-트론을 디자인한 바 있다. 뮬리너 바투르는 벤틀리를 대표하는 원형 헤드램프가 세련된 스타일로 변경됐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에는 트리플 LED와 측면부 일부까지 파고드는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전면부 범퍼는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하단에는 스플리터가 탑재됐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22인치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존 벤틀리 디자인과 다른 스타일이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W12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은 710마력, 최대토크는 102kgm다. 역대 벤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전자식 어댑티브 안티롤 바, 전자식 슬립 제한 차동장치를 지원한다. 실내는 기존 벤틀리 레이아웃과 유사하다. 카본 소재를 대신해 천연 섬유 합성물이 사용됐다. 18K 금으로 재작된 장식, 다이나미카 가죽 등이 적용됐다. 카매트는 벤틀리 최초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