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신형 911(992) GT3 RS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911 GT3 RS는 최고출력 525마력을 발휘하는 4.0리터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졌으며, 후면부에는 대형 2단 윙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다운포스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911 GT3 RS에는 4.0리터 6기통 자연흡기 수평대향 엔진과 7단 PDK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525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에는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단일 스로틀 흡기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캠축이 적용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만에 가속한다.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는 6P,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는 4P다. 전륜과 후륜 휠은 각각 20인치, 21인치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911 GT3 RS에는 경량화를 위한 카본 소재가 광범위하게 사용됐는데, 공차중량은 1482kg이다.


신형 911 GT3 RS의 외관에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한 장치들이 탑재됐다. 전면부 범퍼에서 흡입된 공기를 배출하는 ‘L’자형 통풍구, 전면부 휠 하우징에서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통풍구,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 후면부 디퓨저, 후면부 대형 윙 스포일러 등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윙 스포일러는 2단으로 설계됐는데,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다운포스를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추가된 DRS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다. 대형 윙 스포일러와 후면부 범퍼 디퓨저로 200km/h 주행 기준 409kg의 다운포스가 생성된다. 이전 대비 2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