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프롤로그(Prologue) EV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프롤로그 EV는 혼다의 차세대 전기 SUV로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을 통해 주행거리를 확보한다.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혼다는 2024년까지 판매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프롤로그 EV는 전동화 계획의 첫 번째 모델로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같은 GM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한다. 혼다는 2020년 보급형 전기차 개발을 위해 GM과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

프롤로그 EV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쉐보레가 최근 공개한 블레이저 EV와 유사하다. 특히 전면부 패널과 2열 삼각 창문, 도어핸들은 블레이저 EV와 같다. 프롤로그 EV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성능이 강조됐는데, 이를 통해 실내 소음 유입을 줄이고 주행거리가 극대화된다.

전면부는 얇고 길게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전기차 전용 그릴과 하나로 연결됐으며, 범퍼 하단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센서가 배치됐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 B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후면부 유리창이 특징이다.

다소 작은 루프 스포일러,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헤드램프와 유사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외신에 따르면 프롤로그 EV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싱글 모터 397km, 듀얼 모터 471km다. 블레이저 EV SS 같은 고성능은 투입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