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스테라토(Sterrato) 티저 이미지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사막 등 거친 지형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로 지상고를 높인 서스펜션과 루프 레일, 재설계된 흡기 시스템, 휠 아치 클래딩 등이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우라칸 스테라토의 경쟁 모델은 포르쉐 911 다카르(Dakar)/사파리(Safari)다. 우라칸은 사막 등 주행이 가능한 스테라토, 일반 도로용 머신 테크니카, 트랙 전용 GT3 EVO2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2019년 공개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우라칸 스테라토의 외관은 도색되지 않은 블랙 측면부 휠 아치 클래딩, 전면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전면부 보닛 LED 램프, 루프 레일, 새로운 후면부 범퍼 디퓨저, 엔진 커버 대형 스쿱 등이 특징이다. 20인치 휠에는 두툼한 전용 타이어가 적용됐다. 언더커버도 추가됐다.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와 사이드 실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우라칸 스테라토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을 통해 일반 우라칸 대비 최저 지상고가 높아졌다. 전폭도 더 넓어졌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및 후륜 조향 시스템은 우라칸 스테라토 주행 콘셉트에 맞게 재조정됐다.

우라칸 스테라토의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쿱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우라칸 스테라토는 우라칸의 마지막 내연기관 시리즈로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진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테라토 전용 주행모드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