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티구안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게재된 신형 티구안 테스트카는 초대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된 실내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콤팩트 SUV다. 무난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성, 가성비 등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다. 2020년에는 수입차 SUV 판매량에서 유일하게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전동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티구안 개발을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차세대 티구안은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다. 3세대 티구안의 실내는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디지털 계기판과 신형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플로팅 타입 초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공조기 등 차량의 전반적인 컨트롤은 터치 방식이다.

센터터널은 현행 모델과 비교해 구성이 단순해졌는데, 기존 부츠타입에서 컬럼식 기어레버로 변경될 예정이다. 신형 티구안 테스트카의 외관은 기존 티구안의 테스트 모듈이 적용돼 확인이 어렵다. 투아렉 부분변경과 같은 폭스바겐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세대 티구안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이다. 가솔린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을 높여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향상된다. 신형 티구안 순수 전기 모델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