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는 블레이저 EV SS의 티저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블레이저 EV SS는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로 쉐보레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행거리는 EPA 기준 482km 수준으로 알려졌다. 내달 18일 공개된다.

블레이저 EV는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한다. 얼티엄은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돼 세단, SUV, 상용차 등 다양한 형태의 차량에 대응할 수 있다. 캐딜락 리릭과 일부 공유한다.

블레이저 EV의 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형 주간주행등과 전기차 전용 듀얼 포트 그릴 등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 하단에 배치됐다. 유광 검정색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 실로 SUV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쿠페가 연상되는 스포티한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블레이저 EV SS는 쉐보레 고성능 퍼포먼스 부서에서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다. 투톤 루프와 전용 범퍼 등 SS 전용 외관 디자인이 제공된다. 배터리 충전 포트는 운전석 전면부 펜더에 탑재됐다. 실내는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유사한 레이아웃으로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적용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블레이저 EV와 블레이저 EV SS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402~482km 수준으로 알려졌다. 후륜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블레이저 EV SS는 고성능 듀얼 전기모터가 얹어져 합산 총 출력 50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