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6 GT가 국내 시장에 투입된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EV6 GT의 본격적인 양산이 9월부터 시작되며, 같은 달 출시가 예정됐다. EV6 GT는 합산 총 출력 584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 국산차 중 가장 빠르다. 가격은 7200만원이다.

EV6 GT는 전기차 EV6의 고성능 모델이다. 가격은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해 기준 7200만원이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사장을 맡았던 알버트 비어만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EV6 GT는 스팅어 GT부터 시작된 GT 최상위 모델로 운전을 즐겁게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V6 GT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합산 총 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가 소요된다. 포르쉐 타이칸 4S의 4초보다 빠른 수치이다. EV6 GT의 최고속도는 260km/h다. 배터리 용량은 롱레인지와 같은 77.4kWh다.

국내 주행거리는 미정인데, WLTP 기준 최대 423km를 주행한다. 참고로 EV6 롱레인지 AWD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06km, 국내 기준 441km다. EV6 GT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대용량 브레이크 등 특화 사양이 탑재됐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 GT 드라이브 모드 등을 제공한다. EV6 GT는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10->80% 충전까지 18분이 소요된다. EV6 GT에는 전용 외관 디자인 패키지와 21인치 휠, D컷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