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는 벤테이가 EWB(Extended Wheelbase)를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벤테이가 EWB는 휠베이스가 3175mm까지 늘어난 롱휠베이스 모델로 탑승자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압력을 측정해 기능을 최적화하는 시트 적용 등 2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벤테이가 EWB의 휠베이스는 3175mm다. 일반 모델(2995mm)과 비교해 180mm 늘어났는데, 모두 2열 레그룸 확장에 사용됐다. 5인승을 기본으로 4인승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열에는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Airline Seat)가 탑재됐다. 등받이 각도를 최대 40도 눕힐 수 있다.


에어라인 시트는 통풍 및 열선을 지원한다. 특히 탑승객의 온도와 표면 습도를 감지해 열선 혹은 통풍 기능을 스스로 작동한다. 또한 시트에 내장된 센서로 시트 표면의 압력을 측정, 6개의 압력 영역에서 시트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해 탑승객의 장거리 여행 피로도를 줄인다.


벤테이가 EWB에는 브랜드 최초로 파워 클로징 도어, 열선 기능이 포함된 2열 도어 및 중앙 팔걸이가 탑재됐다. 다이아몬드 퀼팅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Bentley Diamond Illumination)은 도어 패널 LED가 가죽의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낸다.


벤테이가 EWB의 전면부에는 벤틀리 플라잉 스퍼 세단과 같은 수직형 베인 그릴이 적용돼 일반 벤테이가와 구분된다. 벤테이가 EWB에는 4.0리터 V8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