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가 XC90급 대형 전기 SUV를 선보인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볼보의 대형 전기 SUV는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SUV와 왜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차량으로 개발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498km(WLTP), 오는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CEO는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SUV는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다. 2022년 4분기에 차량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SUV와 왜건의 다재다능함과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차 차명은 엠블라(Embla)가 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신차명을 기존과 다르게 이름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XC90은 볼보자동차의 신규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한다. 평평한 바닥과 짧아진 오버행, 길어진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이 극대화된다.

차세대 전기차에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돼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498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가 각각 얹어진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XC90은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주행,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외관에는 볼보자동차가 지난해 공개한 리차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게 반영된다. 왜건과 유사한 실루엣과 높은 전고를 특징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방패형 구조 전면부 그릴,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카메라 방식의 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