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는 신형 토러스(Taurus)를 공개했다. 신형 토러스는 중동 시장 전용 모델로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이 적용된 전면부가 특징이다. 실내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 기어 레버 등이 탑재됐는데, 사실상 중국 전용 모델 신형 몬데오 쌍둥이다.

토러스는 미국 시장에서도 단종됐는데, 중동 시장에서는 인기가 높다. 실제로 토러스는 지난해 UAE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527% 급증했으며, 쿠웨이트 125%, 바레인 42%, 사우디아라비아는 73% 증가했다. 포드는 중동 시장을 위해 혹서기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포드 제품 개발 총책임자는 ‘신형 토러스의 무결성을 위해 극한의 기후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먼지와 모래는 움직이는 부품의 마모를 가속해 엔진 및 서스펜션 구성 요소에 피해를 줄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혹서기 환경에서 최적화를 끝냈다’라고 밝혔다.

신형 토레스는 중국형 신형 몬데오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한다. 포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신형 토레스의 외관은 쿠페 스타일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독특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머플러를 형상화한 장식이 추가된 범퍼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2인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3-스포크 스티어링 휠, 투톤 대시 보드, 다이얼 방식 기어 레버 등이 탑재됐다. 신형 토러스는 2.0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은 238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