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9의 예상 가격대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 AUTHORITY에 따르면 EV9의 가격은 5만달러(약 6100만원)부터 시작하며, 2023년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EV9은 팰리세이드급의 대형 전기 SUV로 최대 54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MOTOR AUTHORITY와 인터뷰를 통해 ‘EV9과 기아 텔루라이드의 가격 아치가 니로 EV와 니로 하이브리드, EV6와 스포티지 수준일 것이다. 또한 EV9 양산차의 외관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80~90% 반영될 것이다. 실내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니로 EV와 니로 하이브리드, EV6와 스포티지는 미국 기준 약 1만5000달러의 가격 차이가 있는데, 이를 EV9과 텔루라이드에 도입할 경우 EV9 가격은 약 5만달러부터 시작하게 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형 SUV로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휠베이스는 3100mm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540km다.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6분 충전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400/800V 멀티 충전 시스템과 외부 전력 공급 기능 V2L, 레벨3 단계 고속도로 자율주행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아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 on Demand) 서비스가 제공된다. EV0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기아는 EV9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듀얼 모터 적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