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는 엘레트르(Eletre)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엘레트르는 로터스의 전통적인 스포츠카 정체성과 크로스오버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대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600km 이상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며, 2023년 판매가 시작된다.


엘레트르는 로터스를 품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핵심 모델이자 방향성을 제시한다. 로터스는 기존의 경량 스포츠카가 아닌 엘레트르 포함 3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로터스는 엘레트르의 차명은 일부 동유럽 언어로 ‘살아남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엘레트르는 로터스의 Electric Premium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한다. 트림에 따라 출력이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전륜과 후륜에 동력을 공급하는 듀얼 모터의 합산 총 출력은 600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가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60km/h로 제한된다.


로터스는 엘레트르에는 100kWh 이상의 배터리가 얹어지며 1회 완충시 유럽 WLTP 기준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0분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어댑티브 안티 롤 바도 탑재됐다. 엘레트레에는 로터스 에미라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다. 전개가 가능한 4개의 라이더 센서가 제공된다. 루프에 2개, 전면 유리 위에 1개, 후면 유리 위에 1개가 배치됐다. ‘end-to-end’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카메라 기반의 사이드미러와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기존의 계기판 대신 높이가 30mm 미만인 얇은 디스플레이, 차량의 전반적인 제어가 가능한 15.1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조수석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HUD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