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5 N이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이오닉5 N은 듀얼 모터가 합산 총 출력 584마력을 발휘하며,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보다 더 공격적으로 셋업된 전자식 슬립 제한 차동장치가 적용된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현대차 해외 법인 관계자는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5 N과 기아 EV6 GT는 파워트레인과 E-GMP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특성이 매우 다르다. 출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섀시는 매우 다를 것이다. 아이오닉5 N 차체 제어 능력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의 N 엔지니어들은 기아 EV6 GT에도 적용된 전자식 슬립 제한 차동장치(e-LSD)를 보다 공격적으로 셋업해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오닉5 N은 전기차 특성인 무거운 공차 중량을 극복하고 더 단단한 보디 컨트롤과 민첩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 N은 EV6 GT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EV6 GT 기준 듀얼 모터의 합산 총 출력은 584마력, 최대토크는 75.5kgm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기아 측정)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배터리 용량은 77.4kWh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 405km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EV6 GT의 공식 출시 및 고객 인도를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V6 GT의 가격은 7200만원이다. EV6 GT에는 GT 전용 외관 디자인 패키지와 GT 전용 21인치 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