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EV6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로 디자인과 실내공간, 첨단 편의사양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EV6는 국산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0월 본격 판매 이후 유럽에서 1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EV6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경쟁 차량을 제치고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유럽 23개국의 자동차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 및 투표를 진행했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기아는 2008년 씨드, 2018년 스팅어, 2019년 씨드를 최종 후보로 올렸으나, 연이 닿지 않았다. 국산차 유럽 올해의 차 선정은 EV6가 최초다.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18분만에 배터리 10->80%가 충전되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유럽 현지에서 호평받았다.

한편, EV6는 지난해 10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 지난 1월까지 누적 1만1302대가 판매됐다.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분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