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신형 스포티지에 LPG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 LPG는 올해 하반기 환경부 인증 작업과 함께 국내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스포티지 LPG에는 2.0리터 스마트스트림 LPi 엔진, 64ℓ 도넛형 봄베, 사륜구동, 그래비티 트림 등이 제공된다.

스포티지 LPG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LPG SUV는 르노삼성차 QM6가 유일하다. 신형 스포티지 LPG의 출시로 QM6 LPG와의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진다.

신형 스포티지 LPG의 사양은 지난해 기아 정비지침서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신형 스포티지 LPG에는 기아 K5 LPG와 같은 2.0리터 스마트스트림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얹어진다. 최고출력은 146마력, 최대토크는 19.5kgm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이 옵션이다.

LPG 봄베는 도넛 형태로 트렁크 하단에 배치됐다. 도넛형 봄베로 실런더형 봄베와 다르게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 SUV 특유의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LPG 봄베 용량은 64ℓ로 K5와 같다. 그래비티 트림도 운영돼 전용 외관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키, 안전 하차 경고, 서라운드 뷰, 후측방 모니터 등 최신 사양도 모두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