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가 ‘2022 세계 올해의 차’ 결선에 4대를 올렸다. 월드 카 어워즈(WCA)에 따르면 아이오닉5와 투싼, EV6, 제네시스 G70 등 총 4대의 현대기아차가 결선에 진출했다. 10대중 4대로 수상 가능성이 커졌다. 국산차 최초 수상은 기아 텔루라이드다. 4월 13일 공개된다.

WCA의 세계 올해의 차는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 공식 출범했다. 전 세계 자동차 전문 기자가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하는데, 올해에는 33개국 102명으로 구성됐다. 2022 세계 올해의 차 결선에는 총 10대가 올라왔다. 현대기아차는 10대 중 4대를 배출했다.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이 결선에 올랐다. 아우디 Q4 e-트론, 포드 머스탱 마하-E, 쿠프라 포멘토, 혼다 시빅, 렉서스 NX, 토요타 GR86/스바루 BRZ와 경쟁한다. 국산차 최초 수상은 기아 텔루라이드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2020 세계 올해의 차’ 외에도 ‘2020 북미 올해의 SUV’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올해의 차 결선에 기아가 옵티마(국내명 K5)와 쏘렌토를 올려놨으나, 폭스바겐 ID.4에 밀렸다.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5 혹은 EV6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 앤 드라이브가 발표한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전체 116대 수상 차종 중 22개 차종을 수상 명단에 올렸다. 현대차는 11대, 기아 6대, 제네시스 5대다. 특히 제네시스는 미국에 판매 중인 전 차종이 수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