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6의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진행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아이오닉6와 그랜저 풀체인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6는 현대차 첫 전기차 전용 세단으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패스트백 스타일 세단이다. 아이오닉6는 크로스오버 아이오닉5, 향후 출시될 대형 SUV 아이오닉7(가칭)과 함께 현대차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세단인 만큼 긴 주행거리가 핵심이다.

아이오닉6에는 73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은 초기 프로토타입과 다르게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전장도 초기보다 20mm 길어졌다. 또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면부 및 후면부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미국 출시 당시 아이오닉6의 배터리 용량은 73kWh,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483km로 밝힌 바 있다. 아이오닉6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500km를 넘기면 국내 기준 국산차 최초이며, 테슬라 모델3(국내 최대 528km)와 직접 경쟁이 가능하다.

아이오닉6 사륜구동 모델의 합산 총 출력은 313마력이다.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을 특징으로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된다. 실내는 아이오닉5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