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CT5-V 블랙윙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는 최근 CT5-V 블랙윙의 연비 인증을 완료, 국내 출시 준비를 끝냈다. CT5-V 블랙윙은 6.2리터 V8 슈퍼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77마력을 발휘, 역대 캐딜락 중 가장 빠르다.


CT5-V 블랙윙은 CT5-V보다 고성능 모델로 사실상 CTS-V의 후속이다. 미국 가격은 8만3995달러(약 1억)부터다. 미국 기준 CT5-V 블랙윙과 옵션을 유하게 구성한 BMW M3(8만2195달러) 수준이다. M3 가격으로 M5(10만3500달러)의 공간과 고급감을 누릴 수 있다.


CT5-V 블랙윙에는 6.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이다. 최고출력은 677마력, 최대토크는 91.1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가 소요된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19인치 휠 기준 6.1km/ℓ(도심 5.1, 고속 8.1)다.


타이어 크기는 전륜 275/35ZR19, 후륜 305/30ZR19다. 전용으로 개발된 미쉐린 마일럿 스포츠 4S 타이어가 제공된다. V8 엔진은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로 열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티타늄 흡기밸브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다. LSD에도 냉각 시스템을 추가해 성능 저하를 방지했다.


CT5-V 블랙윙에는 GM의 4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콜벳 C8과 같은 사양으로 1/1000초 단위로 노면을 분석해 감쇠력을 조절한다. 런치 컨트롤을 지원한다. CT5-V 블랙윙은 전면부 공기흡입구가 커졌으며, 내외관에 다양한 카본 파츠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