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카렌스 풀체인지가 인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기아 인도 법인은 신형 카렌스가 사전예약 첫날 총 7738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4세대 카렌스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재탄생했으며,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2열 특화 사양,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적용됐다.

기아는 신형 카렌스의 사전예약을 지난 1월 14일부터 시작했는데, 첫날에만 7738대의 예약이 진행됐다. 기아 인도 홈페이지와 공식 대리점을 통해 진행됐다. 예약금은 2만5000루피(약 40만원)다. 신형 카렌스의 기록은 기아가 역대 진행한 인도 사전예약 첫날 중 가장 높다.

기아 인도 법인 관계자는 ‘신형 카렌스가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24시간만에 고객들로부터 압도적인 반응을 얻어 기쁘다. 신형 카렌스는 다양한 엔진 및 변속기 옵션, 기본 적용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 안전한 패밀리카를 원하는 모든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카렌스는 소형 MPV로 2018년 하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됐다. 이후 SUV 인기가 높아지며 쉐보레 올란도(2019년)와 함께 단종됐다.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재탄생한 4세대 카렌스는 기존 카렌스와 유사하게 실내 공간과 실용성에 중점을 뒀으며, 6·7인승으로 제공된다.

신형 카렌스의 외관은 독특하게 디자인된 전면부가 특징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원터치 전동 더블 폴딩을 지원하는 2열 시트, 2열 쿨링 캔홀더, 1열 팝업 컵홀더 및 트레이, 공기 청정기 등이 적용됐다. 1열 시트 뒤에는 접이식 테이블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