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는 비전 EQXX(Vision EQXX) 콘셉트카를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비전 EQXX 콘셉트카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하고 경량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1회 완충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비전 EQXX 콘셉트카는 향후 양산형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벤츠에 따르면 비전 EQXX 콘셉트카는 1회 완충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프랑스 파리를 한 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비전 EQXX 콘셉트카이 배터리 용량은 100kWh 미만이다.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비전 EQXX 콘셉트카에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새로운 배터리팩이 탑재됐다. EQS의 배터리와 비교해 크기는 50% 작고 무게는 30% 가볍게 설계됐다. 900V 전압 시스템이 탑재됐다. 비전 EQXX 콘셉트카는 경량화를 통해 공차중량이 벤츠 C클래스와 유사한 1750kg 수준이다.


최고출력 2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 시스템은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95%를 바퀴로 전달한다. 가장 효율적인 내연기관 구동 시스템의 30%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루프에는 117개의 태양 전지가 적용됐다. 공조기, 인포테인먼트 등에 에너지를 사용한다.


비전 EQXX 콘셉트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30mm, 휠베이스는 2800mm다. 참고로 신형 C클래스의 전장은 4750mm, 휠베이스는 2865mm다.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18Cd를 기록했다. 실내에는 47.5인치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