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RZ 450e 공개, 유럽 기준 600km 주행 전기차

렉서스는 RZ 450e를 공개했다. RZ 450e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 기반의 전기차로 렉서스 RX와 유사한 크기다. RZ 450e에는 렉서스 최신 디자인 언어와 스티어 바이-와이어 등 최신 사양이 적용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600km 수준이다. 내년에 출시된다.

RZ 450e는 토요타 bZ4X 전기차와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는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 개발했으며, 낮은 무게 중심과 향상된 차체 강성이 특징이다. RZ 450e는 90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00km를 주행한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에 전기 모터가 각각 탑재된다. 합산 총 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는 34.3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7초가 소요된다. RZ 450e는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행 조건에 따라 구동 방식을 전환하는 DIRECT4를 지원한다.

렉서스는 DIRECT4에 대해 ‘눈 깜짝할 사이에 전륜 구동에서 후륜 구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티어링 휠과 앞바퀴 사이의 기계적인 연결을 제거한 스티어 바이-와이어(Steer by-wire) 기술도 탑재됐다. 조향 응답성을 개선하고, DIRECT4의 이점을 극대화한다.

RZ 450e의 외관은 전면부 폐쇄형 스핀들 그릴을 특징으로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적용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슬림하게 디자인됐다. 렉서스 엠블럼을 대신해 ‘LEXUS’ 레터링이 사용됐다. 실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 등 렉서스 최신 사양이 탑재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