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5-V 블랙윙 국내 출시 임박, 677마력 슈퍼 세단

캐딜락 CT5-V 블랙윙이 국내 투입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는 최근 CT5-V 블랙윙의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CT5-V 블랙윙은 6.2리터 V8 슈퍼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77마력을 발휘, 역대 캐딜락 중 가장 빠르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CT5-V 블랙윙은 CT5-V보다 고성능 모델로 사실상 CTS-V의 후속이다.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8만3995달러(약 1억)부터다. BMW M3, 메르세데스 AMG C63 등과 경쟁한다. CT5-V 블랙윙에는 성능이 강화된 6.2리터 V8 슈퍼 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677마력, 최대토크는 91.1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22km/h다. 6.2리터 V8 엔진의 슈퍼 차저는 기존보다 용량이 커졌으며, 새로운 풀리,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 티타늄 흡기 밸브 등이 적용됐다. 후륜구동 방식이다.

CT5-V 블랙윙은 GM의 4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스태빌라이저 바, 부싱 등을 업그레이드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CT5-V 블랙윙의 외관은 크기를 키운 전면부 공기흡입구, 다운포스 향상을 위한 카본 에어로 파츠, 카본 디퓨저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센터콘솔,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 등에 카본 소재가 사용됐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터치 디스플레이는 주행모드 투어, 스포츠, 트랙에 따라 각각 다른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또한 디스플레이로 런치 컨트롤, 퍼포먼스 트랙션 설정이 가능하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