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매버릭의 주문이 중단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매버릭에 대한 주문이 마감됐으며, 내년에 2023년형 모델이 출시될 때까지 신규 주문이 불가능하다. 매버릭은 소형 픽업트럭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이다. 가격은 2만달러(약 2300만원)부터다.


신형 매버릭은 포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6월 초 공개된 신형 매버릭은 8월까지 총 10만대 이상이 계약됐다. 11월 15일부터 신규 주문이 중단됐는데,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매버릭 픽업트럭에 대한 높은 수요가 겹친 것으로 판단된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매버릭은 2023년형 모델 출시 시점부터 신규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내년 2분기로 예고됐다. 신형 매버릭의 인기는 가성비가 한몫했다. 신형 매버릭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가 기본 사양이다. 가격은 2만달러(약 2300만원)부터다.


신형 매버릭은 소형 픽업트럭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크루즈보다 저렴하다. 싼타크루즈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4841대가 판매됐다. 반면 신형 매버릭은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10월 한 달 동안 4140대가 팔렸다. 매버릭의 판매량은 한 달 만에 싼타크루즈에 근접했다.


신형 매버릭 하이브리드는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 CVT 변속기가 조합돼 합산 총 출력은 191마력, 최대토크는 21.4kgm다. 복합연비는 EPA 기준 37mpg(15.7km/ℓ)다. 도심은 42mpg(17.9km/ℓ), 고속도로는 33mpg(14km/ℓ)다. 최대 805km를 주행한다.


신형 매버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45mm, 전폭 1844mm, 전고 1744mm, 휠베이스는 3073mm다. 싼타크루즈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01mm, 76mm 길다. 적재함에는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특수 스탬프 슬롯, 실내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