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신형 G90와 벤츠 S클래스(W222)가 함께 포착됐다.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 클리앙굴러간당 프레기온님이 게재한 신형 G90는 S클래스와 비교해 더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가 강조됐다. 신형 G90는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이달 중순 계약이 시작된다.

W222 S클래스는 디자인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는 모델 중 하나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현행 모델인 W223 S클래스보다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S클래스와 신형 G90가 스탠스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데, 신형 G90가 전면부 디자인적으로 더 낮고 와이드함이 강조됐다.

실제 크기는 유사해 보인다. W223 S클래스의 전폭은 1900mm, 전고는 1500mm다. 신형 G90의 전면부는 두 층의 G-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크레스트 그릴을 특징으로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두 줄 디자인 중 가장 얇은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로 하향등 렌즈와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주간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가 교차 배열됐다. 범퍼 하단에 길게 뻗은 크롬 라인과 공기흡입구로 와이드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두께가 80% 줄어든 신규 엠블럼과 크램쉘 보닛이 탑재됐다.

측면부는 후륜구동 특유의 프로포션을 바탕으로 펜더 볼륨감이 강조됐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두 줄이 트렁크 라인을 따라 하나로 연결됐다. 두 줄이 극단적으로 강조된 형태다. 현행 모델과 비교해 두께가 얇아졌다. 후진등과 번호판, 각종 센서는 범퍼 하단으로 배치됐다.

신형 G90는 세단과 롱휠베이스로 운영된다. 세단과 롱휠베이스 투트랙 전략은 주로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플래그십 세단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형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보다 휠베이스가 190mm 길다. 현행 S클래스 기준 세단과 롱휠베이스의 휠베이스 차이는 110mm다.

신형 G90 롱휠베이스는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2열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2열 특화 사양이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G90 롱휠베이스는 전용 20인치 휠과 전/후면부 범퍼,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과 B필러를 크롬 소재로 마감해 세단과 차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