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카렌스 공식 티저 이미지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카렌스는 2018년 국내 시장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단종됐는데, 4세대 카렌스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재탄생했다. 신형 카렌스는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와 SUV 스타일의 소형 MPV다. 오는 16일 공개된다.

카렌스는 소형 MPV로 2018년 하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됐다. 이후 SUV 인기가 높아지며 쉐보레 올란도(2019년)와 함께 단종됐다.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재탄생한 4세대 카렌스는 기존 카렌스와 유사하게 실내 공간과 실용성에 중점을 뒀으며, 7인승으로 제공된다.

기아 디자인 센터장 카림 하비브는 ‘기아 신형 카렌스는 오늘날 고객들이 3열 차량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반영한 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신형 카렌스는 투박스 프로포션과 높은 지상고, SUV 스타일의 실루엣이 반영됐다.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분리된 형태다. 검정색으로 마감된 A필러는 C필러 라인과 이어져 플로팅 루프로 보이는 효과를 줬다. 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 루프 스포일러, 알루미늄 장식이 추가된 범퍼가 탑재됐다. 전/후 측면부 펜더는 볼륨감이 강조됐다.

실내는 1열 탑승객을 감싸는 형태다. 대시보드가 높게 설계됐으며,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은 대시보드 전체 패널에 통합됐다. 조수석에는 독특한 패턴이 삽입됐다. 길게 뻗은 송풍구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