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XRT 미국서 공개, 오프로더 감성만 입혔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투싼 XRT 트림을 출시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싼 XRT 트림은 대형 루프 크로스바, XRT 전용 19인치 휠, 휠 아치 클래딩 레드 포인트, 실내 블랙 헤드라이너 등이 적용된 디자인 차별화 모델로 엔진과 서스펜션의 기계적인 업그레이드는 없다.

투싼 XRT 트림은 컨비니언스 패키지가 포함된 SEL 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투싼 XRT의 전면부 범퍼 하단 스키드플레이트와 그릴, 사이드미러 커버, 윈도우 DLO, B필러 및 C필러, 후면부 범퍼 디퓨저가 검정색으로 마감됐다. 리어램프에는 블랙 베젤을 입혀 통일감을 줬다.

XRT 전용 19인치 휠이 적용됐다. 후측면 휠 아치 플라스틱 클래딩 상단에는 레드 컬러 포인트가 더해졌으며, 로커 패널에 플라스틱 클래딩이 추가됐다. 블랙 사이드 스커트와 대형 루프 크로스바가 제공된다. 실내에는 블랙 헤드라이너와 블랙 가죽 시트가 새롭게 탑재됐다.

투싼 XRT 트림은 외관 디자인 패키지 사양으로 엔진과 서스펜션의 기계적인 업그레이드는 없다. XRT 트림은 최고출력 187마력인 2.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서만 선택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은 옵션이다.

한편, 투싼 XRT 트림은 미국 시장에서 형제 모델인 기아 신형 스포티지 X-Pro 트림과 경쟁한다. 스포티지 X-Pro 트림에는 17인치 무광 휠과 BF Goodrich 올터레인 타이어, 새틴 크롬 서라운드 범퍼, 용품 장착을 위한 루프랙 레일, 투톤 루프, 험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