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에서 픽업트럭이 개발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픽업트럭 개발 가능성에 대해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 센터장은 ‘두 팔 벌려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모하비의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와 미국에 출시된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 센터장은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픽업트럭? 나는 두 팔을 벌려 환영한다. 픽업트럭은 우리 포트폴리오와 브랜드에 잘 맞는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은 기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도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아 호주 법인 관계자는 카스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보디 온 방식의 픽업트럭은 원래 계획인 2022년보다 늦어진 2024년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몇 년 안에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기아의 보디 온 프레임 픽업트럭이 출시되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기아 호주 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 본사는 호주 시장에 연간 2만대의 픽업트럭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와 미국은 가장 큰 픽업트럭 시장 중 하나다. 최근 현대차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모델로 모노코크 방식의 도심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출시했다.

모터원 등 일부 외신은 기아는 현대차와 다르게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채택, 모하비가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하비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대형 SUV다.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견고함, 높은 최대 견인력, 오프로드 성능 등을 갖출 전망이다.

한편, 기아 해외 법인의 픽업트럭 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아 미국 법인은 지난 2004년 시카코 모터쇼에서 KCV-4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KCV-4는 기아 최초의 5인승 콤팩트 픽업트럭으로 당시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됐지만, 양산까지 이어지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