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의 새로운 전기차 i4의 국내 사전계약이 4천대를 돌파해 돌풍을 예고했다. i4는 4시리즈 그란쿠페와 차체를 공유하는 전기차로 국내 출시는 2022년 1분기로 예정됐다. BMW i4 출시로 전기차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소비자들의 수요를 돌려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BMW코리아는 22일 iX3, iX 출시와 함께 향후 출시될 i4의 일부 사양을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국내에 도입될 i4는 i4 eDrive40, i4 M50의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특히 i4 M50은 BMW 전기차 최초의 M 라인업으로 100km/h 정지가속 3.9초로 M4 보다 빠르다.


i4의 국내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먼저 출시된 iX3의 80kWh 배터리팩(복합 344km), iX xDrive40의 76.6kWh 배터리팩(복합 313km), iX xDrive50의 111.5kWh 배터리팩(복합 447km)로 미뤄볼때, i4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0~400km로 예상된다.


BMW i4는 4시리즈 그란쿠페의 차체를 기반으로 향상된 차체 구조를 갖췄다. 내연기관차 대비 37mm 낮아진 무게중심과 전후 48:52 무게배분, 그리고 후륜에는 에어 스프링이 적용된다. 또한 트랙 폭을 전방 26mm, 후방 12mm 확대하고, 추가 보강재가 새롭게 추가된다.


i4 M50은 듀얼 전기모터와 83.9kWh 배터리팩으로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81.1kgm를 발휘하며, 100km/h 정지가속은 3.9초다. i4 eDrive40은 싱글 전기모터와 83.9kWh 배터리팩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8kgm, 100km/h 정지가속은 5.7초를 마크한다.


i4는 5세대 eDrive를 적용해 205kW 급속 충전과 11kW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i4 eDrive40 기준 200kW 충전기 사용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은 31분, 10분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164km다. 적응형 회생제동 시스템은 최대 195kW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