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는 SUV RS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RS 콘셉트카는 혼다의 차세대 콤팩트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향후 ZR-V로 출시될 예정이다. ZR-V는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동남아에 투입된다. 현대차 크레타, 기아 스토닉, 포드 에코스포트 등과 경쟁한다.

ZR-V의 기반이 될 SUV RS 콘셉트는 혼다의 RS 엠블럼이 부착된 첫 SUV다. RS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라인으로 혼다 타입-R과는 다르다. 벤츠 AMG 라인, BMW M 스포츠 패키지, 현대차 N 라인 등과 같은 개념이다. ZR-V는 RS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다.

ZR-V는 혼다 HR-V보다 작은 콤팩트 SUV다. 혼다는 콤팩트 SUV ZR-V부터 대형 SUV 파일럿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SUV RS 콘셉트에는 HR-V에도 도입된 혼다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그릴과 하나로 연결된 공격적인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헤드램프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이 삽입됐다. 전면부와 후면부 범퍼 측면에는 공기흡입구 장식이 수직으로 배치됐으며, 하단에는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가 탑재됐다. 대구경 휠은 검정색으로 마감됐다. 측면부는 C필러부터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쿠페 스타일이다.

후면부에는 좌우가 하나로 연결된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세대 BR-V와 공유한다. 1.5리터 i-VTEC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혹은 CVT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19마력, 최대토크는 14.8kgm다. 토요타 레이즈와의 경쟁을 위해 하이브리드 도입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