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인기 차량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기아 인기 차량은 11월 계약 기준 출고까지 7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전기차 EV6는 2022년 이후 생산된다. 대기 고객만 2만명이 넘는다.

EV6는 11월 계약 차량은 공장 정상 가동 기준 2022년 이후에나 생산이 시작된다. 2WD, AWD 등 모든 사양이 해당된다. EV6를 11월에 계약한 고객은 2023년에 차량을 받게 된다. 다만, 공장 가동 및 부품 공급 상황과 전기차 보조금 공모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V6의 국내 대기 고객은 2만2000명이 넘는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1만5000대를 돌파했으며, 예정보다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7000대 이상의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EV6 퍼스트 에디션 1500대 한정 물량이 하루만에 완판됐다.

EV6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1회 완충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75km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초고속 멀티 충전 시스템, V2L,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고성능 GT는 내년 하반기 출시된다. 가격은 4730~7200만원이다.

한편, 카니발 디젤과 가솔린은 고객 인도까지 7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하이리무진의 경우 6개월 이상이다. 디젤 7~9인승은 4개월이다. 쏘렌토 디젤은 9개월, 가솔린 10개월, 하이브리드는 11개월 이상이 걸린다. 스포티지 디젤은 7개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는 9개월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