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신형 매버릭의 출시 첫 달 성적표가 공개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신형 매버릭은 10월 한 달 동안 4140대가 판매됐다. 반면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1848대로 신형 매버릭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신형 매버릭은 싼타크루즈보다 저렴하게 출시됐다.


신형 매버릭과 싼타크루즈는 모노코크 방식의 소형 픽업트럭이다. 신형 매버릭은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10월 4140대가 판매됐다.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싼타크루즈는 10월 1848대를 포함해 총 4841대가 판매됐다. 매버릭은 한 달 만에 싼타크루즈의 판매량을 추격했다.


이대로라면 2021년 매버릭의 판매량은 싼타크루즈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신형 매버릭의 구매자 중 4분의 1 이상이 18~35세라고 밝혔다. 카버즈는 신형 매버릭의 성공 요인으로 싼타크루즈보다 저렴한 가격 정책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높은 연비를 꼽았다.


신형 매버릭은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본으로 미국 기준 2만달러(약 2300만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싼타크루즈는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가격은 2만3990달러(약 280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매버릭보다 3990달러(약 470만원) 비싸다.


신형 매버릭 하이브리드는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 CVT 변속기가 조합돼 합산 총 출력은 191마력, 최대토크는 21.4kgm다. 복합연비는 EPA 기준 37mpg(15.7km/ℓ)다. 도심은 42mpg(17.9km/ℓ), 고속도로는 33mpg(14km/ℓ)다. 최대 805km를 주행한다.


신형 매버릭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45mm, 전폭 1844mm, 전고 1744mm, 휠베이스는 3073mm다. 싼타크루즈와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01mm, 76mm 길다. 적재함에는 원하는 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특수 스탬프 슬롯, 실내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