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신형 G90가 연내 출시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형 G90를 올해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Cars_secrets(SNS)에 게재된 신형 G90 테스트카를 통해 두 줄 리어램프는 상하 모두 좌우가 연결돼 점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관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로 인해 G90 풀체인지의 출시가 2022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G90의 출시가 올해로 확정된 만큼 12월 가능성이 크다. EQ900는 12월, 현행 G90는 11월에 출시된 바 있다. 연말에 몰리는 법인 수요를 잡게 된다.


G90 풀체인지에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 테마가 반영됐다. 특히 두 줄이 강조된 리어램프는 상하 모두 좌우가 연결됐다. G80, GV80, GV60 등과 다른 설정인데,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G90를 차별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후면부 ‘GENESIS’ 레터링은 테일램프 상하 중앙에 배치될 예정이다. 트렁크 리드 디자인은 G80와 유사하다. 범퍼 하단에는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 형상으로 디자인된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기존보다 크기가 커졌으며, 쿼드 헤드램프는 얇아졌다.


측면부는 긴 앞뒤 오버행,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신형 G90는 숏보디와 롱보디로 운영된다.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와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신규 휠이 탑재됐다. 실내에는 신규 그래픽을 지원하는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다이얼 방식 기어레버가 적용됐다.


터치식 공조기, 버튼식 실내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특히 스피커는 기존 렉스콘에서 뱅앤올룹슨으로 변경됐다. 신형 G90는 후륜 조향 시스템,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 초음파와 영상 기반의 자동주차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