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호주법인이 파격적인 보증기간을 설정할 예정이다.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기존 7년/무제한 km 보증기간을 10년/무제한 km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한다. 기아의 국내 보증기간은 차종에 따라 5년/12만km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 호주법인은 현재 차체 및 일반부품과 엔진 및 동력 계통을 포함한 보증기간을 7년/무제한 km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월부터 운영된 7년 무제한 보증기간은 호주 시장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다. 혼다, 미쓰비시는 7년 보증기간을 특별 프로모션 기간에만 제공했다.

미쓰비시의 경우 미쓰비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만 정비 혹은 관리받은 차량에 대해서만 보증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하고 있다. 사설 정비 업소를 이용할 경우 보증기간은 5년이다. 호주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 MG만이 유일하게 기아와 같은 7년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 호주법인 데미안 메레디스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4년 7년 보증기간을 도입한 이후 우리의 판매량은 극적으로 증가했다. 7년 보증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촉매제가 됐고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브랜드가 도입하지 않는 것이 놀랍다’라고 밝혔다.

기아 호주법인은 필요한 경우 10년 보증기간을 위한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됐으며, 현재 10년 보증기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의 국내 보증기간은 K9 5년/12만km, 스팅어 5년/10만km, 그 외 3년/6만km 및 파워트레인 5년/10만km로 호주와 크게 차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