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코리아가 친환경 SUV 라인업을 확장한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UX 300e를 필두로 신형 NX PHEV가 출시된다. UX 300e는 렉서스의 첫 전기차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315km를 주행한다. 신형 NX는 디지털화된 실내, PHEV 도입이 특징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친환경차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ES 하이브리드는 일본산 불매 운동 여파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ES는 지난 8월 573대, 7월 678대의 판매고 달성, 수입차 판매량 TOP10에 올랐다. 렉서스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상반기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UX 300e다. UX 300e는 렉서스의 첫 전기차다. 54.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WLTP 기준 315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WLTP보다 짧을 것으로 보인다. 50kW급 고속 충전 사용시 80%까지 52분이 소요된다.


UX 300e는 TNGA GA-C 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섀시의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을 새롭게 설계해 전기 파워트레인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륜에 얹어진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201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5초가 걸린다.


신형 NX는 렉서스의 콤팩트 SUV다. TNGA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국내 출시될 모델은 NX 450h+로 PHEV 라인업이다.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전기모터, 18.1kWh 용량의 배터리가 조합됐다. 합산 총 출력은 306마력이다. 제로백은 5.5초다.


EV 모드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3.3kW급 완속 충전기 사용시 완전 충전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NX 450h+의 전자 제어식 AWD 시스템은 주행 조건에 따라 전/후방 토크 분배를 최적화한다. 내비게이션과 결합된 운전 습관 학습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형 NX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및 제동, 후측방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렉서스 Safety System+ 3.0이 기본이다. 내외관은 전면부 대형 스핀들 그릴을 특징으로 14인치 디스플레이, 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