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는 기블리·르반떼 트로페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블리·르반떼 트로페오에는 페라리의 3.8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590마력을 발휘한다. 트로페오 전용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로쏘와 아주로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6100~1억8500만원이다.


기블리·르반떼 트로페오에는 페라리의 3.8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590마력, 최대토크는 74.4kgm다. 3.8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페라리 488 GTB, F8, 포르토피노, 로마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다만 엔진 구조는 일부 다르다.


트로페오의 엔진은 페라리의 드라이 섬프 시스템을 대신해 습식 윤활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평면 크랭크와 반대되는 교차 평면 크랭크축이 사용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기블리는 3.7초, 르반떼는 3.9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두 모델 모두 300km/h 이상이다.


기블리는 차동제한장치가 포함된 후륜구동만 선택할 수 있다. 르반떼는 사륜구동 방식이다. 외관은 강렬한 레드 계열인 로쏘 트리뷰토와 블루 계열인 아주로 트리뷰토로 운영된다. 옐로우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21인치 휠(르반떼 블랙, 기블리 글로시 블랙)이 적용된다.


기블리·르반떼 트로페오의 외관에는 카본 소재의 전면부 스플리터와 공기흡입구 장식, 검정색 라디에이터 그릴, 새롭게 디자인된 디퓨저 등이 탑재됐다. 실내는 블랙 풀그레인 피에노 피오레 최고급 가죽과 레드 또는 옐로우 스티칭, 트로페오 레터링 스포츠 시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