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S클래스와 GLS의 100주년 에디션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마이바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두 모델에는 전용 엠블럼과 내장 컬러, 수작업으로 진행한 외장 컬러 등이 적용됐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만년필도 제공된다. 공식 출시는 내년이다.


S클래스와 GLS 100주년 에디션은 각각 100대 한정 판매된다. 마이바흐 전용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을 특징으로 하이테크 실버/노티컬 블루와 같은 투톤 외장 컬러가 수작업으로 칠해졌다. 실내에는 크리스탈 화이트/실버 그레이 펄 디지노 가죽이 적용됐다.


‘Edition 100’ 레터링이 포함된 마이바흐 엠블럼은 C필러(S클래스) 또는 D필러(GLS)와 실내 장식 및 내부 조명 패널에 사용됐다. 휠 허브 캡에도 ‘Edition 100’ 레터링이 새겨졌다. 100주년 에디션 전용 휠은 회색으로 마감됐다. S클래스 에디션에는 V12 엔진이 얹어졌다.


6.0리터 V12 엔진의 최고출력은 630마력, 최대토크는 102kgm다. 4MATIC이 탑재됐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쇼퍼 드리븐으로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시스템, 하이테크 스크린, 2열 전동식 이그제큐티브 시트, 2열 종아리 받침대 마사지,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 등이 적용됐다.


마이바흐 GLS 100주년 에디션에는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된 4.0리터 V8 엔진이 올라갔다. 최고출력은 558마력, 최대토크는 74.4kgm다. 1100mm에 달하는 2열 레그룸과 에어 서스펜션, 최고급 가죽, 전동식 사이드 스텝, 2열 통풍 및 열선 마사지 시트 등이 특징이다.


100주년 에디션 전용 악세서리도 제공된다. 마이바흐 로고가 박힌 자동차 커버, 크리스탈 화이트 또는 블랙 가죽으로 만들어져 열쇠와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고급 수제 케이스, 다이아몬드가 박힌 만년필,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특별하게 제작된 샴페인 플루트로 구성됐다.


한편, 마이바흐는 1921년 9월 베를린 모터쇼에서 최초의 대량 생산 자동차를 선보였다. ‘좋은 것은 또한 아름다워야 한다’는 마이바흐의 창립자 빌헬름과 칼 마이바흐의 신조 아래 장인 정신과 세련미가 강조됐다. 특히 2013년대 마이바흐 57, 마이바흐 62가 대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