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가 신형 볼트 EV의 생산을 재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쉐보레는 LG와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제조 결함을 수정했으며, 고급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10월 중순부터 미국 시장 판매가 다시 시작되는 만큼 국내 고객 인도 일정도 조정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볼트 EV, 신형 볼트 EV, 볼트 EUV에 대해 대대적인 리콜을 진행했다. 원인은 배터리 제조 결함이다. 배터리 셀에 음극 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돼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외부 주차가 권고됐다.

쉐보레는 보도자료를 통해 ‘LG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LG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제조 프로세스를 업데이트했으며, 안전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고급 진단 소프트웨어로 재개됐다. 개선된 교체 배터리 모듈은 빠르면 10월 중순부터 차량에 적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는 국내에 출시된 상태지만, 고객 인도는 개시되지 않았다. 한국지엠(쉐보레)는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배터리 모듈을 새로운 배터리 모듈로 교체할 예정이다. 10월 중순부터 미국 배터리 교체가 시작되는 만큼 국내 인도는 이르면 11월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국내 출시된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가격은 각각 4130만원, 4490만원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각각 414km, 403km다. 쉐보레는 배터리 포함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km, 고장 및 배터리 방전시 5년 무제한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