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타이고의 가격이 스페인부터 공개됐다. 타이고는 소형 SUV로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타이고는 폭스바겐 티록보다 전장은 길고 휠베이스는 짧다.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얹어져 95~150마력을 낸다. 가격은 2만3190유로(약 3200만원)부터다.

폭스바겐은 티아고를 자사 최초의 소형 쿠페형 SUV라고 소개했다. 플랫폼은 폭스바겐 폴로, 티크로스와 같은 MQB A0이 사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70mm, 전폭 1757mm, 휠베이스는 2566mm다. 국내 출시된 티록과 비교해 전장은 31mm길고, 휠베이스는 39mm 짧다.

타이고는 스페인 기준 디지털 계기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힐 스타트 어시스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속도 제한, 차선 이탈 경고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ZONE 공조 시스템, LED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코너링 라이트, 16인치 휠이 기본이다.

타이고 R-라인은 일반 모델보다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전면부 범퍼와 쿼드 머플러 장식이 추가된 후면부 범퍼가 적용됐다. 또한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1열 컴포트 스포츠 시트, R-라인 패브릭 커버, 폭스바겐 디지털 콕핏 프로 등을 제공한다.

타이고는 가솔린 엔진으로만 운영된다. 디젤 엔진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탑재되지 않았다. 1.0리터 3기통 TSI 엔진은 3개의 출력으로 나뉜다. 5단 수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95마력, 7단 DSG 변속기와 조합된 최고출력 110마력, 최고출력 150마력은 R-라인 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