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롱 휠베이스(L) P300e를 중국 청두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이보크 L P300e는 일반 모델과 비교해 휠베이스가 160mm 늘어났으며, 총 출력 309마력의 1.5리터 3기통 가솔린 PH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L’은 롱 휠베이스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이보크의 럭셔리함을 한 차원 끌어 올린 것을 뜻한다. 2세대 이보크 L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는 미정이다. 이보크 L은 일반 모델과 비교해 휠베이스가 160mm 늘었다.


이보크 L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31mm, 전폭 194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는 2841mm다. 특히 휠베이스는 기아 쏘렌토보다 26mm 길다. 2열 레그룸이 확대됐으며, B필러가 수정됐다. C필러에는 ‘L’ 로고가 삽입됐다. 2열 시트는 전동식으로 편의성이 향상됐다.


실내 레이아웃은 2세대 이보크와 같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10.2인치 센터페시아 터치 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인컨트롤(InControl) OS 2.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이보크 L P300e에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PH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합산 총 출력은 309마력, 최대토크는 55.1kgm다. 순수 전기 모드로 중국 기준 54km를 주행할 수 있다. MHEV 가솔린 및 디젤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