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시탄 공개, 르노 플랫폼 사용한 3천만원대 소형밴

벤츠는 시탄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시탄은 르노 캉구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소형밴이다. 시탄은 밴과 투어러로 운영된다. 특히 밴은 트렁크에 유로 팔레트 2개를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견인력은 1500kg이다. ADAS를 지원한다. 가격은 2만3800유로(약 3200만원)다.

시탄은 르노 소형밴 캉구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시탄의 차체 크기는 전장 4498mm, 휠베이스는 2716mm다. 시탄은 밴과 투어러로 운영된다. 시탄 밴은 최대 3000mm 길이의 물품을 운반할 수 있으며, 2개의 유로 팔레트(1200x800)가 수용된다. 최대 견인력은 1500kg이다.

시탄의 전면부 디자인은 벤츠 B클래스와 유사하다. 2열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이다. 트렁크의 개방 높이는 1059mm다. 실내에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된 7인치 터치 스크린,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벤츠 특유의 원형 송풍구가 적용됐다.

시탄에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및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됐다. 벤츠는 시탄의 주행 특성에 맞게 서스펜션을 새롭게 튜닝했다고 밝혔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후륜 서스펜션은 토션빔이다.

시탄은 1.5리터 디젤과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운영된다. 디젤의 최고출력은 75~116마력, 최대토크는 23.5~27.5kgm다. 가솔의 최고출력은 102~131마력, 최대토크는 20.4~24.5kgm다. 모든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