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6에 라이팅 그릴이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오닉6에는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이팅 그릴과 77kWh로 용량이 커진 배터리가 적용된다. 아이오닉6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4도어 세단으로 내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라이팅 그릴은 전면부 그릴 전체를 조명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아직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다. 아이오닉6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다. 라이팅 그릴은 자율주행 모드, 전기차 충전 모드, 비상 경고등 표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

단순 조명 효과가 아니라 다른 차량 혹은 보행자와 의사소통을 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조명 패턴 방식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 효과도 나타낼 수 있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배터리 용량이 77kWh로 커진다. 전면부 및 후면부 범퍼 디자인도 개선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미국 출시와 함께 아이오닉6의 배터리 용량은 73kWh며,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483km으로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용량과 디자인 개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이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듀얼 모터의 합산 총 출력은 313마력이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 쏘나타 크기의 중형 세단이다.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외관과 팝업식 도어핸들, 디지털 사이드미러, 컬럼식 기어레버, 2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