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EV7(가칭)의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게재된 EV7 예상도는 기아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와 EV6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EV7은 중형 7인승 SUV로 평평한 벨트라인과 각진 후측면 실루엣이 특징이다. EV7은 2023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기아는 올해 초 2026년까지 EV6를 포함한 E-GMP 기반의 전기차 7대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2대는 SUV 라인업이다. EV7은 기아 쏘렌토 수준의 중형 SUV로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V7의 외관은 곡선이 강조된 EV6와 다르게 직선이 강조된다.

평평한 벨트라인과 쭉 뻗은 루프라인, 각진 후측면 실루엣을 특징으로 기아의 디자인 언어인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다. 얇게 디자인된 전면부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선 없이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휠 크기는 20인치 이상이다.

전면과 후면 유리창은 물론 측면 유리창의 크기를 키워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휠 아치와 사이드실에는 검정색 플라스틱 클래딩으로 SUV 특유의 투박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각진 후측면 실루엣은 기아 텔루라이드가 연상되는데,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제공된다.

실내는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이 확보된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800V 충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후륜 모터, 듀얼 모터 사양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