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출고되는 벤츠 약 1만대에 LTE 모듈이 미장착된다. 딜러사에 따르면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7월~10월까지 출고되는 차량에 LTE 모듈이 적용되지 않아 SOS, 메르세데스 미 등을 사용할 수 없다. S클래스와 EQA, EQC는 해당되지 않는다. 보증기간 1년 연장과 부품 수급시 장착을 지원한다.

현재 딜러사는 LTE 모듈 없이 수입된 차량에 대해 고객의 동의서를 받고 출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TE 모듈 미장착 차량은 약 1만대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기간 1년 무료 연장, 향후 LTE 통신 모듈 수급시 서비스센터에서 무료 장착을 지원한다.

LTE 모듈이 빠지며 통신과 관련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비활성화된 기능은 SOS 콜, 메르세데스 미, 온라인 업데이트, 실시간 내비게이션 등이다. 벤츠 SOS 콜 기능은 운전중 긴급 상황시 24시간 상담원 연결이 가능하며,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시 자동 연결된다.

메르세데스 미는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동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시동, 내비게이션 목적지 셋업, 선루프, 윈도우, 도어 잠금 상태 등 원격 제어와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미가 비활성화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불가능해졌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벤츠와 경쟁하는 BMW도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일부 옵션이 삭제됐다. 1·2·3·5시리즈를 대상으로 트렁크 하단에 발 모션을 사용해 트렁크를 여는 기능이 제외됐다. 가격은 20만원 낮아졌다. 3시리즈 일부 모델은 하만카돈 스피커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