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임박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는 친환경차 인증을 완료했으며, 요건을 충족해 세제 혜택을 받는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는 1.6 터보 엔진이 얹어진다. 이르면 이달 중순 출시된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49kWh 용량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영구자석형 전기 모터, 하이브리드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6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투싼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복합연비도 투싼과 비슷할 전망이다. 투싼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2km/ℓ(빌트인캠 15.8)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는 E-핸들링이 적용돼 코너링 안전성과 조향 응답성이 기존보다 향상된다.

E-핸들링은 코너링시 전기모터가 적절한 제동/구동 토크를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행 정보 및 연비 정보, 에너지 흐름도, 에코 드라이빙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는 7월 6일부터 국내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첫날 계약대수는 1만6078대다. 국내 SUV로는 기아 신형 쏘렌토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준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 수치다. 국내 SUV 최고 기록은 4세대 쏘렌토의 1만8941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