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북미 법인은 신형 스포티지의 사양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북미형 스포티지에는 국내 사양과 다르게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하만 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오프로드 비주얼 패키지인 X-Line 트림이 도입된다. PHEV 출시도 예고됐다.

북미형 스포티지에는 실시간 댐핑 제어 기능을 갖춘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추가됐다. 전자 제어 서스펜션은 2개의 모드를 지원한다. 일반적인 주행 및 에코 드라이브 모드일때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강조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단단하게 변경된다. 국내에선 선택할 수 없다.

북미형 스포티지에는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국내에는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북미형 스포티지에는 향후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고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X-라인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강조된 GT-라인 트림이 추가될 예정이다.

북미형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리터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E-핸들링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도입된다. 하이브리드와 PHEV 파워트레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된다. 이 외에 사양은 내수용과 같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는 7월 6일부터 국내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첫날 계약대수는 1만6078대다. 국내 SUV로는 기아 신형 쏘렌토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준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 수치다. 국내 SUV 최고 기록은 4세대 쏘렌토의 1만8941대다.